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후보의 실체가 드러날수록 온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며 "5000만 국민 중 문 후보만큼 반민족, 반역사, 반헌법, 반통일, 반복지적 사고를 한꺼번에 가진 사람을 찾아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문 후보자는 대한민국 국민이 가지고 있는 상식과는 매우 다른 극우역사관을 가지고 있다"면서 "(문 후보자의 지명으로) 국민이 상처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상식을 부정하는 분을 더 이상 고집하지 마라"고 청와대에 거듭 촉구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헌법 정신과 헌정 체제를 부정하는 총리 후보자 문제로 대한민국의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다"며 "문 후보자가 언론을 향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은 총리가 되기도 전에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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