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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사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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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이병기 주일대사가 국정원장에 발탁되면서 후임 주일대사가 누가 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거사 문제로 한일관계가 역대 최악의 상황에 빠진 상황에서 이 대사가 부임 1년만에 교체됨으로써 업무 공백이 생긴데다 북한 핵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한일 공조가 필요한 만큼 조속한 인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주일 대사는 그동안 정치인사들이 맡아왔다. 외교부 장관이 추천은 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박근혜 대통령이 하는 만큼 지금으로서는 속단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외교부와 정치권은 정치를 알고, 일본어에 능통해 일본 정부 2인자이자 대변인격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 주요 인사와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이 전 대사에 버금가는 역량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와 청와대 안팎에서는 외교부의 일본통 중의 한 명으로 꼽힌 박준우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는 외교부 동북아1과장(일본 담당)과 아태국장을 지낸 데다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해 박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잘 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또 최근 외교안보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신봉길(59) 전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조희용(59) 주캐나다 대사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신 원장은 외무고시 12회로 주 중국공사를 지낸 중국통이다. 조 대사는 외시 13회로 주일 대사관 2등 서기관을 지냈지만 상하이 총영사 등을 지낸 중국통이다.
외교부 관계자들은 일본통인 이주흠(64) 전 외교안보연구원 원장과 새누리당 심윤조(60) 의원을 거명한다. 이 전 원장은 외시 13회로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 오사카영사관 부총영사 등을 지냈다. 심 의원은 외시 11회로 주일 대사관 1등 서기관과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또 외시 13회로 외교부 아태국장, 주일본 공사를 지낸 이혁(56) 주필리핀 대사도 있다.

이밖에 박근혜 후보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인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도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 전 대사는 게이오대학에 유학을 가서 공부했을 만큼 일본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분"이라면서 "후임 대사도 일본을 아는 중량감 있는 인사가 되는 게 한일 관계 관리를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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