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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의 LTRO, 코스피 단기 상승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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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LTRO 이후 코스피 올라..단기 증시 부양할 것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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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와 저금리장기대출(LTRO) 등 파격적인 경기부양책을 도입함에 따라 우리 증시에 줄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LTRO로 공급되는 유동성은 코스피 상승에 '단기적인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일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에서 0.15%로 낮추고 마이너스 예치금리(-0.1%)를 시행하기로 했다. 약 4000억 유로의 1차 LTRO를 도입할 계획도 내놨다.
6일 우리투자증권은 'ECB의 LTRO 도입 효과' 스팟 코맨트(짧은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번 정책에 대해 "양적완화(QE)보다는 못하나 경기부양과 단기적 주가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안기태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하는 금융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됐다. 하지만 이외에 LTRO 도입과 향후 자산매입 가능성을 밝힌 적은 시장에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말했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LTRO 정책에 주목했다. LTRO는 경기부양과 주가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미국이나 일본식 양적완화에 비하면 낮지만 단기적인 글로벌 증시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12월 LTRO(4890억 유로) 도입 후 20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2.4% 올랐다. 2012년 2월 5295억 유로의 LTRO를 도입했을 때도 코스피는 0.1% 상승률을 나타냈다.

유럽 경제가 우상향하고 있는 가운데 ECB의 유동성 공급은 가계와 기업의 '레버리지 효과'(빌린 돈을 지렛대로 삼아 자기가 투자한 금액의 이익률을 높이는 것)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정책으로 인한 환율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지수 상승(원화약세)과 유럽계 자금의 코스피 유입(원화강세)으로 원·달러 환율에는 중립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기대출제도(Long Term Refinancing Operation)라고도 부르는 LTRO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자금난에 빠진 유럽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1%대의 저금리로 유럽은행들에게 3년간 돈을 빌려주는 제도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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