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유승우 국회의원 "공천헌금 사실이면 사퇴. 박범계 의원 명예훼손 고발"
유승우 의원이 2억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유 의원은 "모든 일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회견이 끝나는 대로 검찰에 자진 출두해 관련 내용을 진술하고 박 의원에 대해선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이번 지방선거 경기도당 공천위원장을 비롯해 제 공직생활 40년중에 단 한차례도 금전적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적 없다"며 "만약 그런 경우가 단 한건 이라도 드러난다면 저는 바로 의원직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천 부탁을 받은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범계 의원은 "지난 3월 말 새누리당 현역의원이자 모 도의 공천심사위원장인 한 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공천헌금 명목으로 2억원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해당 후보자가 낙천해 항의하자 받은 공천헌금을 뒤늦게 돌려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6·4지방선거 이천시장 예비후보가 유승우 의원에게 억대 금품을 건넸다는 진정서를 접수받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