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889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조 520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9%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도 91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3777억원, 당기순이익은 3197억원이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2.9%에서 올해 마이너스 1.4%를 기록했다.
반면 정유 부문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은 해외 원유 판매의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한 6조962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 부문도 전년 보다 45.4% 증가한 337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 구성은 정유 45.1%, 조선 엔진 32.8%, 해양플랜트 10.3%, 건설장비 6.3%. 전기전자 그린에너지 3.9% 금융 기타 1.6% 순이다.
회사측은 "조선 부문에서 선가 하락 물량 매출 비중이 증가햇고 해양 부문에서 공정 지연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면서 "정유 부문 정제 마진 하락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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