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월호 침몰]朴대통령, 사고현장서 가족들과 대화…한때 고성 오가기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후 세월호 탑승객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주체육관을 찾아 구조작업 현황 및 정부의 대책 등을 설명했다.

단상에 선 박 대통령은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무슨 말을 해도 답답하고 애가 탈 것"이라며 "방금 전 구조현장을 다녀왔는데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구조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정보가 부족하다는 불만을 주로 제기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가족이 상황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비가 오늘저녁 온다고 하니 상황실에 상황 알려지는 것, 수색하는 장면도 일일이 보지 않아도 어떻게 진행되는지 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또 크레인이 내일 새벽 5시에 도착한다고 들었는데 크레인이 선박을 묶어서 크레인의 힘으로 어느 정도 들어 올리면 잠수부가 들어가기 수월해… 이런 세세한 얘기를 가족들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승선자 명단을 공개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선 "일부 원치 않는 가족도 존중해야 하지 않겠나. 원하면 신속하게 알려줄 수 있도록 처리해달라"고 관련자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체육관에 입ㆍ퇴장 할 때 일부 가족들이 "살려내라"며 오열하거나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구조상황에 대한 불만으로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가족들에게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지시할 때는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