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카지노 시장 개방에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하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미국계 합작사인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의 인천 경제자유구역 영종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신청에 적합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외국 기업에 카지노 사업이 개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국내 카지노업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드나드는 허브지역에 대형 카지노가 등장함에 따라 밥그릇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파라다이스, 강원랜드, GKL 등 국내 카지노업계는 18일 "국내 업체에는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영업을 제한하면서 외국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향후 계획과 신용등급 등 요건만 갖추면 시장진입을 허가해 주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단기차익만 올리고 빠지는 '먹튀'나 사업성이 좋지 않을 경우 이를 빌미로 '오픈카지노(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카지노 시장 개방 소식에 네티즌은 "카지노 시장 개방, 강원랜드가 될 것인가 마카오가 될 것인가?" "카지노 시장 개방, 과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까?" "카지노 시장 개방, '먹튀' 방지에 힘써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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