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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이어 '국악'으로 新한류몰이 나선다…서울시 국악발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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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서울시가 K-pop에 이어 '국악'을 신 한류(韓流) 아이템으로 육성키로 했다.

시는 남산~국악로~북촌을 잇는 국악벨트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한류몰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드라마, K-pop 등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를 넘어 국악을 서울만의 고유한 문화 상품으로 개발, 신 한류 아이템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국악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인프라 확충 ▲국악로 활성화 ▲국악 창작역량 강화 ▲국악의 대중화 등 4대 분야 32개 사업을 10년 동안 3단계로 나눠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이 사업을 선도할 '서울시 국악발전 협의회'를 구성해 국악발전과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국악정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국악분야별 '마스터플랜'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창덕궁 돈화문~종로 3가역 간 770m에 달하는 국악로를 국악 근대사의 성지이자 상징거리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국악사양성소·조선정악전습소·판소리 명인의 사저 등을 스토리 텔링으로 부활시키고 돈화문 국악예술당·전통문화전시관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민요박물관·국악박물관·국악 종합정보센터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인사동, 대학로와 같이 '국악로'를 문화지구로 지정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국악명소도 발굴해 스토리텔링과 연계한 도보관광코스로 개발한다. 청계천로·연세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보행전용거리에 국악 공연을 지원한다. 오는 5월부터는 남산 국악당에서 '서울 아리랑' 상설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학교에 국악분야 예술 강사를 파견한다.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시민대학 운영, 국악 인턴제, 국악 영재 발굴, 창작경연대회 개최, 어린이 국악 오케스트라 선발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가장 한국적인 우리 문화, '국악'이 새로운 한류의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보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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