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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식시장 '6년 겨울잠'에서 깨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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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연초 미국 테이퍼링과 함께 중국 경기부진이 시장에 악재로 자리하며 지수 탄력을 둔화시키고 있다. 그 만큼 중국의 경제 및 자본시장 동향은 한국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핵심 요소다.

중국 주가지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후 최저수준에서 허덕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상하이지수가 2000대 초반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정책 불확실성 축소와 경제개혁 강화 효과로 지수 고점이 250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시진핑 주석의 정책 방향이 시스템 리스크 관리를 위한 구조조정으로 나타나면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됐지만, 이는 경제구조 불균형 개선 효과로 이어지면서 올해 이후 민간소득 증대에 따른 내수 소비 관련주의 시세를 분출하며 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조용준 하나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중전회를 통한 중국의 정책기조를 근거로 할 때 상하이 종합주가지수가 2000~2500포인트 언저리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소비재산업 특히 IT, 음식료 같은 필수 소비재와 자동차 등 경기 소비재, 헬스케어 산업 등의 상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금융산업의 경우 부동산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센터장은 "금융시장 개방과 민간자본 투자 활성화는 금융산업 전반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종목 주가는 하반기 이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전략은 지수 보다는 중국 소비재 1등주에 대해 장기 패턴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중국 소비재 투자 유망 종목으로 텐센트홀딩스(인터넷미디어), 칭다오맥주(음료), 상하이포순의약(제약), 왕왕식품(식품제조업), 인민재산(손해보험), 인수생명(생명보험) 등을 꼽았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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