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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양승태 대법원장 “흠들림 없이 사법의 사명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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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하는 이상적인 사법부에 이르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흔들림 없이 사법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국민이 행복한 생활을 누리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법원장은 이어 “사법부 구성원들의 충정과 노력에 항상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4년 갑오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사법부 가족과 함께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바라는 소망이 모두 이루어져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에도 우리나라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발전과 성장을 향해 쉬지 않고 노력해 왔습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이를 기회로 삼아 불굴의 의지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오랜 역사에서 증명되는 우리 국민 특유의 저력일 것입니다. 새해에도 적지 않은 난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긍지와 자부심 속에 국민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함으로써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안정과 번영 속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국가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사법부의 모든 구성원들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기 위해 맡은 업무의 모든 면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국민의 확고한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사법부가 맡은 바 사명을 제대로 완수할 수 없다는 진심어린 마음과 충정에서 우러나온 것으로서, 그 진정성이 국민 여러분의 마음 깊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들은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는 이상적인 사법부에 이르기에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사법부는 새해에도 더욱 겸허한 마음과 굳건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사법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사회의 안정과 평화를 지켜 나가고 그 속에서 국민 여러분이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사법부를 만들고자 하는 사법부 구성원들의 충정과 노력을 국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아 주시고, 저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항상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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