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SKT, KT, LG U+ 등 3사에 대해 사상 최대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대해 영업정지가 없었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 됐기 때문에 통신서비스업종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보조금에 대해서 합계 1064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SK텔레콤이 560억원, KT가 297억원, LU유플러스가 207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받았다.
이와 관련해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정지 처분은 없었다"며 "과징금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지만 주식시장에서는 많게는 1500억~2000억원까지 예상하기도 했었기 때문에 주가 충격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최대 불확실성이었던 영업정지 이슈가 소멸됐고, 배당 이슈도 끝났다"며 "주가는 지금부터 4분기 실적과 내년 실적 전망에 의해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4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는 일반적으로 비용들이 증가하는 시기"라면서 "감가상각비, 마케팅비, 인건비 등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부과 받은 과징금은 영업외비용으로 처리되는 만큼 영업이익은 괜찮지만 순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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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분기대비 7.3% 감소한 51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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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9.2% 줄어든 135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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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66.7% 급감한 10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순이익은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가 각각 3724억원, 537억원, 1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9%, 29%, 89%씩 줄어들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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