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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열차 운행 절반 '뚝'…출퇴근 대란 우려에 시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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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철도노조 파업이 초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권력 투입이 정부와 범노동계의 대립으로 확산되면서 당분간 쉽게 끝나지 않을 태세다.

경찰이 철도노조 집행부 검거에 실패하면서 노조 와해는커녕 파업 결집력만 높였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장 다음 주부터 열차 운행이 절반으로 떨어져 출퇴근 교통대란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25일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평시대비 수도권 전철은 95.8%, KTX는 77.8% 운행 중이다. 여객열차는 50%, 화물열차는 34.0%로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파업 3주차인 23일부터 열차안전운행을 위해 평상시 대비 76.1%로 추가 감축 운행 중이다. 수도권 전철은 1931회에서 1798회로 91.6%에서 85.3%로 줄었고 KTX는 176회에서 146회로 88%에서 73%로 축소됐다.

문제는 파업 4주차가 되는 오는 30일부터다. 코레일은 23일부터 특전사 요원을 배치하며 대체인력을 보강했지만 30일 이후 파업 4주차에는 KTX 운행률은 56.9%로 더 줄인다. 출퇴근 시간 운행이 크게 줄면서 교통대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물열차 운행도 20% 선만 유지된다. 코레일은 파업에 따른 화물열차 손실액(추정)을 23일 현재 약 60억6800만원으로 보고 있다. 화물열차 총 운행 중지 횟수는 2546회로 일 평균 170개 열차 운행이 중지되고 있다.

특히 파업이 올해 끝나지 않고 내년으로 이어질 경우 1월6일부터는 필수유지 대상이 아닌 화물열차는 운행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물류차질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직장인 최모씨는 "대화를 안 하려는 정부나 국민 불편을 생각하지 않고 파업을 진행 중인 노조나 이해하기는 어렵다"며 "당장 다음 주부터 열차운행이 더 줄어든다고 하는데 출퇴근이 걱정"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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