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창동차량기지 이전 계획 확정...내년 기본설계 마치고 2019년 완공 예정
국토교통부는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관련, 그동안 서울시 경기도 노원구 남양주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2014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말 착공, 201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창동차량기지 이전 기본계획이 확정·발표됨에 따라 차량기지(19만9578㎡)와 도봉면허시험장(6만 7420㎡) 부지를 합쳐 24만 6998㎡ 땅에 노원 100년의 미래를 좌우할 서울동북부 랜드마크 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자족도시로 우뚝 성장해 서울 동북권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창동·상계 개발구상에 따른 테스크포스팀(TF팀) 지난 10월 박원순 시장 현장방문 후 설치돼 4차 회의를 갖고 협의 중이다.
현재 서울시는 창동·상계지구 개발계획 가이드라인을 위한 용역 중에 있으며,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참고, 내년 8월에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창동차량기지 개발계획에 따른 최종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뿐 아니라 서울시와 노원구는 서울동북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수서발 KTX 노선이 창동을 거쳐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국가철도망구축 상위계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노원구 중심부 지역을 단절하고 있는 지하철 4호선 지하화 추진도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하여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 결정고시를 통해 그동안 노원구 발전을 가로막았던 창동차량기지 이전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대규모 상업·업무시설 유치로 베드타운 노원에서 일자리가 넘치는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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