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대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CBRE그룹이 전 세계 126개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9월 말 기준 사무실 사용료(임대료와 세금 포함)를 조사한 결과 홍콩 센트럴을 제치고 런던 웨스트앤드가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센트럴은 1ft2당 사무실 사용료가 4.7% 상승한 234달러를 기록해 비싼 지역 2위를 차지했다.
3, 4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베이징 금융가와 베이징 중심상업지구(CBD)의 사무실 사용료가 각각 197달러와 190달러를 차지했다. 홍콩의 웨스트 카우룽 지역이 사용료 170.42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러시아의 모스크바, 인도의 뉴델리, 일본 도쿄, 영국 런던의 센트럴 시티, 프랑스 파리가 6~10위를 기록했다.
레이몬드 토토 CBRE 회장은 "세계 주요 지역의 사무실 사용료가 상승했다는 것은 경제가 비록 느린 속도로 회복세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입지가 좋고 환경이 우수한 지역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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