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의원들의 학술연구 지원예산이 장단기 프로젝트 등 사업의 경중과 무관하게 천편일률적으로 배정돼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도의회 의장상이 남발돼 상으로서의 권위가 실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호 도의회 사무처장은 "글로벌의정 등 도의회 소식지를 31개 시·군 자치센터에 보내고, 이들 자치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배부한다면 현재 2억9000만원가량 소요되는 우편 발송료를 1억원가량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시군 자치센터와 사전 협의가 필요하고, 자치센터에서 어떤 방식으로 주민들에게 홍보지를 배포할 지 등에 대한 정밀한 검토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의 학술연구사업 지원예산 배분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의회 이승철 의원(새누리ㆍ수원5)은 "학술연구사업 예산은 연구목적이나 시급성, 경중, 기간 등을 따져 지원해야 하는데 일률적으로 배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예산을 차등 지원하기 위해 심의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의장상 남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의장상 시상 현황을 보면 2010년 1700개에서 2011년 2500개로 늘고, 2012년에는 3000개를 돌파했다.
홍정석 의원(민주ㆍ비례대표)은 "도의회 의장상이 한 번에 수십장씩 지역에 뿌려지면서 항간에는 어느 지역에 가면 개도 의장상을 물고 다닌다는 말이 나돌 만큼 의장상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상태"라며 "의장상 남발을 막기 위해 조례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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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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