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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용 차량연비 살펴보니… '김관진 국방장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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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용 차량연비 살펴보니… '김관진 국방장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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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정부부처 장관들의 업무용차량 중 김관진 국방장관 차량의 연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국방장관의 차량은 3778㏄ 에쿠스차량으로 연비가 ℓ당 3.51㎞에 불과했다. 이는 에쿠스(V6기준) 차량의 공식연비(ℓ당 8.9㎞)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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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시아경제신문이 17개 정부부처를 상대로 '지난해 업무용 장관차량의 월 주유량과 운행거리' 정보공개청구를 한 결과 국방부장관 차량은 지난해 9386㎞를 운행하고 2668ℓ의 기름을 넣어 연비가 ℓ당 3.51㎞에 불과했다. 이어 안전행정부 장관 차량의 연비는 3.63㎞(운행거리 2만7281㎞·주유량 7501ℓ), 외교부 3.83㎞(8362㎞·2178ℓ), 산업통상자원부 4.69㎞(2만4576㎞·5232ℓ), 통일부 4.87㎞(3만5478㎞·7278ℓ), 고용노동부 5.19㎞(2만 8642㎞·5508ℓ), 농림축산식품부 6.21㎞(4449㎞·716ℓ) 순이었다.

기획재정부는 월별 주유량을 기록하지 않아 월평균(3500㎞·주유비 110만원)으로 공개했다. ℓ당 기름값을 2000원으로 계산할 경우 월평균 연비는 6.36㎞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장관의 차량은 10.47㎞(9만2896㎞·8872ℓ)로 나타나 가장 높은 연비를 나타냈다.

업무용차량 중 월별 운행거리와 주유량을 기록하지 않는 부처도 많았다. 교육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는 별도로 기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보공개를 거부했다.
정부 관계자는 "업무용 장관차량의 연비가 저조한 이유는 장관이 이동할 때 대기시간 동안 공회전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고유가시대에 조금만 신경 쓰면 혈세를 충분히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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