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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BOJ총재 "양적완화 조치 일단 성공"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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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 논의는 시기상조지만 염두에 둬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일본의 양적완화 조치가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구로다 총재가 양적완화 조치가 결실을 맺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사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규 발행 국채의 약 70%에 이르는 대규모 국채 매입은 명목 금리의 하락 압력을 가했다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구로다 총재는 15년간 지속된 디플레이션을 종식시킬 BOJ의 시도 중 가장 가시적인 산물로 실질 금리하락을 꼽고 기업이 지출을 늘리기 용이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경제회복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두 가지를 보고 있는 데 하나는 일본 국내 경제가 현재의 회복력을 유지할 것인가 이고 다른 하나는 해외 경제가 견인력을 유지할 것인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해외 경제에 대한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진국의 주도로 해외 경제는 내년에 모멘텀을 얻고 그것은 결국 신흥국에도 혜택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로다 총재는 그러나 중앙은행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의 출구전략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말했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일부의 추측도 일축했다.

그는 “중앙은행은 출구전략을 염두에 두지 않고 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BOJ 정책으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가 최근 몇 달 사이에 올라갔지만 지수 상승은 연료비 인상이 견인한 것인 만큼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비판론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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