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주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일본 3위 자동차 업체인 닛산은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를 대폭 낮춰 악재를 제공했다. 닛산의 이익 전망치 하향조정은 달러당 97~98엔선에 머물러 있는 엔화에 대한 우려로 이어져 수출주에 부담을 줬다.
닛산이 전거래일 대비 10.41% 폭락마감했다.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닛산은 지난 1일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이번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순이익이 3550억엔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존 예상치 4200억엔보다 15%나 낮춰 잡은 것이다.
도요타와 혼다는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요타는 0.16% 하락에 그쳤고 혼다는 보합 마감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