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9월2일 1명의 민간 잠수사와 2명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직원이 공모, 도굴해 은닉하고 있던 청자 매병 1점이 연구소 자체 점검을 통해 지난달 19일 회수돼 현재 이 사건을 목포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특히 직원 2명이 연루된 것에 대해 그 책임을 뼈저리게 통감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관련자를 수사결과에 따라 처벌할 예정으로, 앞으로 수중발굴 과정에서 민간 잠수사의 수중발굴을 지양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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