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9월 PPI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8월 P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8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9월 PPI가 0.2% 상승한 것으로 예상했다.
9월 PPI가 하락한 것은 글로벌 수요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데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폭이 크지 않아 미국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제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PPI가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출구전략 목표치인 2%의 물가상승률이 조만간 달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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