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기아차, 美점유율 8%대 깨지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3분기 누적 8.1%…셧다운 여파 두달째 마이너스 성장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 8%대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미 정부의 셧다운 여파 등으로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면서 8%대 초반에 턱걸이 중인 올해 누적 점유율도 더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3분기 누적 미국 시장 점유율은 8.1%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미국에서 3분기까지 96만460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누적 판매대수 감소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지 자동차 전문매체인 워즈오토에 따르면 이달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다.

지난달 판매량은 약 7개월 만에 10만대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특히 기아차의 월 감소폭은 21.0%에 달했다.
특히 셧다운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달 미국 신차 수요가 전년 대비 5% 상당 늘어나고 GM,도요타, 크라이슬러, 포드, 닛산 등 경쟁브랜드들이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 반면, 현대기아차는 오히려 움츠려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회사측은 셧다운에 따른 경기침체와 함께 국내공장의 파업으로 생산차질이 빚어지며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연간 점유율은 지난 2011년 8%대를 돌파했다. 2010년 7.7%였던 점유율은 이듬해 최고치인 8.8%를 기록했고, 2012년에는 소폭 떨어진 8.7%를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공장에 3교대제를 도입하는 등 현지 생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4분기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시장 경기 회복 지연과 신흥시장의 수요 위축 등으로 시장 성장이 기존 예상치 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수익성 개선에 중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