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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노는 겨울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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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호빵 관련주 오르고…아웃도어·내복은 내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의류, 난방, 음식료 등의 '겨울 수혜주'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실적과 재료에 따라 같은 업종 내에서도 주가 등락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종가기준 상장 모피업체 진도 는 2.27% 오른 4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24.31%나 올랐다. 모피로 유명한 진도는 4분기에 연간매출 40%가 몰려있는 전형적인 겨울 수혜주다.
호빵으로 유명한 SPC삼립 도 같은 기간 17.19%나 올랐다. 지난 25일에는 52주 신고가인 5만2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8일 종가는 5만100원.

하지만 겨울철 수혜주로 언급되는 모든 종목들이 오른 것은 아니다. 노스페이스로 잘 알려진 영원무역 은 16.59% 뛰었지만, TBH글로벌 는 청바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전일 하한가로 주저앉아 이달 들어 상승률이 0.54%에 그쳤다.

난방주들도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달 들어 한국가스공사 는 9.65% 올랐지만 경동나비엔 은 4.36% 뒤로 밀렸다.
요즘 유행하는 발열 내복 제조업체들은 겨울 수혜주에 편입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비비안 은 이달 들어 1.55% 뒤로 밀렸고 BYC 도 0.53%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쌍방울 은 10.12% 급락했다. 지난 10일에는 52주 신저가인 697원을 기록했다. 내복업체들은 같은기간 코스피 주가상승률 2.56%를 크게 밑돌았다.

내복업체들의 주가 부진은 상반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비안 은 올 상반기 52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쌍방울도 같은 기간 10억4400만원 상당의 영업적자를 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BYC는 상반기 62억3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9.7% 역성장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면밀한 분석 하에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계절테마주라 해도 실적과 재료 수급 이슈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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