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전국 청렴 1등구 수상 등 수많은 큰 상 받으며 ‘수상의 달인’으로 평가받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청렴 1등구’ ‘공약이행도 전국 최고’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사업 최우수구 선정’ 등 잇단 각종 상 수상 낭보에 대해 소상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에 대한 인센티브 평가에서도 놀라운 실적을 냈다. 조 구청장은 “상반기에만 시세외 평가와 법인세 발굴 평가 최우수구, 시세종합평가와 체납시세 정리평가, 희망온돌 사업 우수구 등 5개 분야에서 상을 받아 2억450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서도 7개 분야에서 49억1000만원을 확보, 25개 자치구 중 최다 금액을 확보해낸 저력을 보였다.
게다가 최근에는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사업 최우수구, 도시녹지화를 위한 ‘서울시 꽃으로 피다’ 사업에서 우수구로 뽑혔다. 이는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산이 없는 자치구라는 불리한 점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로 남다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밖에 크고 작은 수상 내용을 합치면 3년간 167개 분야에서 98억5000만원을 확보해 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 구청장은 “그 동안 현장 행정에 대한 남다른 원칙과 철학을 갖고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으며 직원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순리대로 일을 풀어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겸손해 했다.
조 구청장은 맨먼저 ‘청렴방송DJ'로 나서고 젊은 직원들과 오전 8시 구내식당에서 대화를 나누는 ’누룽지데이트‘ 그리고 퇴근 후 선유도에서 영등포자원순환센터까지 산책하면서 부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보통(步通)의 날‘은 만사를 제쳐 놓고 소통했다. 이는 조 구청장이 ‘직원 또는 상하조직간 소통의 벽이 없어야 부조리도 생기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구청장은 ‘수상을 목표로 하는 행정은 절대하지 말 것’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상을 받기 위한 행정은 자칫 ‘구민을 위한 행정’이 아닌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으로 왜곡될 수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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