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결제기관인 스위프트(Swift) 자료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밖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거래의 62%는 영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월만 해도 54% 수준이었다. 런던에서 하루 동안 거래되는 위안화 규모는 50억달러로 지난해 25억달러의 두 배로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위안화의 거래 규모는 올해 현재까지 113%나 증가했으며 스웨덴 크로나화와 한국의 원화, 러시아의 루블화를 제쳤다. 위안화 거래 규모는 미 달러나 유로화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지만 증가 속도가 매우 빨라 주목할 만 하다.
전 세계적으로 위안화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은 중국이 목표로 하고 있는 위안화 국제화 실현이 한 발 더 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위안화를 헷징(위험 회피) 목적으로 사용하는 헤지펀드, 기업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면서 "요즘에는 각국 중앙은행 뿐 아니라 은행 고객들도 위안화 기반 금융상품에 매우 강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출범한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가 세계 각국의 위안화 거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FT는 글로벌 시장에서 위안화의 부상으로 가장 큰 손해를 보게 된 통화는 홍콩달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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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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