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공사 재개에 맞춰 공안 당국이 불법 행위자를 엄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후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외지인 4명 가운데 1명이 구속된 것이다.
이씨와 함께 공사를 방해했거나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나머지 3명은 모두 기각됐다. 법원은 기각에 대해 "현재까지 상당한 증거자료가 수집된 점 등에 비춰 도망하거나 증거를 없앨 염려가 크다고 보기 어렵고 밀양 송전탑 사건에 더 참여하기 어렵다고 진술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날도 260여명의 인원과 건설장비를 동원해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 마을과 동화전 마을, 상동면 도곡리, 부북면 위양리 등 송전탑 현장 5곳에서 공사를 진행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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