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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공사 나흘째…아직 충돌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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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한전이 밀양 송전탑 공사를 재개한 후 나흘째인 5일 야권과 반핵단체 회원 등이 주민들의 반대 투쟁에 가세하고 있지만 물리적 충돌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밀양 765㎸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가 낸 긴급구제 신청과 관련 현장 조사에 나섰고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도 현장을 방문해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에 당부했다.
국가인권위 조사관 7명은 단장면 3곳(84·89·95번), 부북면 1곳(126번), 상동면 1곳(109번) 등 총 5곳의 송전탑 현장에서 주민 진술을 청취하며 조사를 벌였다.

국가인권위 관계자는 "오는 6일 오전까지 현장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라며 "긴급구 제 여부는 다음 주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핵단체 회원 등 80여 명은 전날 탈핵 희망버스에 타고 새벽께 현장에 도착해 지난 3일부터 반대 투쟁에 참가한 전국 대안학교 교사 40여 명과 합세했다. 통합진보당, 정의당 당원 80여 명도 지원투쟁을 벌였다.
이날 오전까지 외부 지원세력은 대학생, 민노총 조합원, 반핵단체 회원, 야당 정치인 등 210여 명에 달했으나 오후에는 140여 명으로 준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0개 중대 900여 명을 송전탑 현장과 야적장, 진입로 등지에 배치했다.

밀양 765㎸ 송전탑 공사 중단 및 백지화를 위한 경남공동대책위원회와 환경단체 등은 이날 경남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를 방해한 시민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철회와 송전탑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한전은 당분간 밤샘작업에 이어 주말과 휴일에도 작업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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