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당초 9월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금융당국과 여신금융협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내놓기로 한 수수료 체계 개편 방안 발표는 또 다시 연기됐다. 지난 7월 '밴 시장 구조 개선방안' 공청회를 여는 등 카드업계와 밴사의 갈등을 해결하는 듯 했으나 실효성 없는 대책으로 뭇매를 맞은 뒤 아직까지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밴사 관계자는 "전표수수료는 가장 수익성이 크기 때문에 이는 밴대리점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기다리라고만 하는 정부를 못 믿겠고, 카드사의 횡포에 답답한 심정"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카드 역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은 둘 사이 다툼에 개입할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밴사는 부가통신망사업자로 규율돼 있어 미래창조부소속이라 직접적인 관리 감독이 힘든 형편"이라며 "그래도 계속해서 감독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여신협회와 밴 업계 등이 함께 수수료 체계 개편 관련한 보고서를 가을에 낼 예정"이라며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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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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