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 4·4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가 전국에 총 2만1915가구를 분양한다. 시공능력평가 제도란 최근 1년간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것으로 분양 받는 수요자들이 시공사의 안전성과 안정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 등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5개가 오는 10~12월 위례신도시, 하남미사지구, 서울 강동, 전남 광양 등에 총 2만1915가구를 내놓는다.
2위 삼성물산은 서울 2곳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10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분양한다. 신길뉴타운 11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지하 3~지상 25층 12개동, 총 949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59~114㎡ 472가구다. 7호선 신풍역이 걸어서 6분 거리에 있고 올림픽대로, 노들길 진입이 용이하다. 11월에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최고 45층 높이의 '래미안 강동 팰리스' 59~164㎡ 99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3위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지구에서 신규 분양 단지를 선보인다. 10월 위례신도시 A2-9블록과 A3-9블록에 각각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와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4~지상 25층 8개동, 94~101㎡ 687가구,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지상 23층 16개동, 101~113㎡ 972가구 규모다. 두 단지 모두 성남GC, 남한산성, 청량산 등과 인접해 있다.
같은 시기 경기 하남미사지구 A30블록에도 '미사강변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지상 29층 15개동, 74~84㎡ 1188가구 규모다. 신설 예정인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4위 대림산업은 10월초 전남 광양시 중동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 'e편한세상 광양'을 선보인다. e편한세상 광양은 지하 3~지상 48층 높이에 2개동, 84㎡ 440가구로 구성됐다. 남해바다와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 조망권을 확보했다. 단지 주변에 광양시청, 광양시법원 공공기관과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중마버스터미널, 광양시민광장 등이 있다. 남해고속도로 동광양IC가 인접해 광양 주요지역과 여수, 순천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올 초 개통한 이순신대교를 이용하면 광양에서 여수까지 10분대에 진입 가능하다.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아파트는 지하 3~지상 38층 15개동, 59~240㎡ 총 1670가구 규모로 49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편리하다. 한강변과 인접해 일부동과 층에서는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위례신도시 C1-4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송파 와이즈 더샵'을 10월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4층 6개동, 96~99㎡, 총 390가구로 구성됐다. 중심상업지구 '트랜짓몰' 내에 위치해 편의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위례~신사선(예정) 및 위례선(복정역~마천역)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으로 교통여건 또한 우수하다.
11월에는 경기 안양시 관양동 일대에서 59~96㎡, 1463가구 규모의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를 내놓는다. 포스코건설은 평촌신도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를 첨단산업단지 '평촌 스마트스퀘어'의 미래가치와 연계한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같은 달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도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를 분양한다. 지하 1~지상 최고 23층, 17개 동, 총 1118가구 규모다. 72~99㎡의 중소형 위주로 조성된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2㎞ 근방에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지난 4월 분양한 2차 단지와 함께 총 3202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만들어진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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