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패션부문은 2013년 기준 매출 비중 29%, 영업이익 비중 18% 수준으로 이미 전자재료(영업이익 비중 58%)에 비해 크게 기여도가 떨어지는 사업"이라면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론칭한 '8seconds'의 국내점포 확대 및 중국 인수로 인한 실적 악화 및 투자비용 부담도 이제 없어졌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패션 부문 분리로 단기적으로 크게 변화는 없다"면서도 "이번 패션 부문 양도로 삼성그룹내 '전자소재 전문업체'라는 확실한 정체성(identity)가 생긴 동시에 투자의 집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OLED TV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인 내년이 그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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