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워런 버핏,“버냉키 FRB의장이 연임해야” “주가 올라 투자 어렵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겸 회장이 내년 1월 임기를 마치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연임을 희망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주가가 상당히 오른 상태여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버핏은 이날 경제전문채널 CNBC에 출연,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이니한 CEO가 ‘버냉키 의장 후임으로 누가 될 것으로 보느냐 ’는 질문에 대해 “버냉키 의장이 (한번 더) 연임해 의장직에 머물러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버핏은 “버냉키 의장은 금융위기로 인한 공포가 지배했던 지난 5년전부터 그가 맡은 일을 아주 잘 해왔다”며 그에 대한 신뢰와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이 의장직을 더 하려들지는 않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모이니한 CEO가 다시 `버냉키를 제외하면 누가 차선(次善)인가`라고 물었을 때도 버핏은 단호하게 “ (버냉키 이외에 차선은) 없다”고 답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지명전 포기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재닛 옐런 FRB 부의장에 대해서는 “(그에 대해) 잘 모른다”며 언급을 피했다.

버핏은 이밖에 “양적완화 조치가 버냉키 의장이 바라는 만큼 잘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 FRB가 양적완화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미국 경제는 훨씬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상당 기간 더딘 경기 회복세를 목격해야할 지 모른다”고 전망한 뒤 “개인적으로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될지를 예상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향후 투자 계획과 관련, 버핏은 “지금 주가가 어느 정도로 올라온 상태이기 때문에 적절한 투자 대상을 찾는데 상당히 힘든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국내이슈

  •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해외이슈

  •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 '시선은 끝까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