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가 20~30대 고객을 겨냥해 내놓은 'G25 스마트' 인기가 높다. G25 스마트는 인피니티의 베스트셀링카인 G25의 가격을 대폭 낮춘 모델로 6월 출시 후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G25 스마트는 14년 연속 워즈오토 10대 엔진으로 선정될 만큼 성능을 인정받은 VQ엔진이 장착돼 있다. 이 차의 최고출력은 221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25.8/4800(㎏ㆍm/rpm)다. 여기에 수동 모드가 포함된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앞쪽에는 더블 위시본, 뒤쪽에는 독립식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민첩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850㎜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동급 경쟁모델에 비해 가장 넓은 수준이며, 뒷좌석은 물론 트렁크 공간까지 넉넉한 편이다. 이밖에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잔손상을 막아주는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 등도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상반기 20~30대 소비자가 구입한 수입차는 총 1만9742대로 전체 수입차 개인 구매 고객 가운데 44.5%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지갑이 얇은 까닭에 수입차업체들은 인피니티의 G25 스마트와 같이 3000만원대에 실속을 갖춘 차량을 엔트리카로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오는 10월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참가하는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팀의 간판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내한 시 이용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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