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책임연구원은 "최근 삼성카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7월 국내 개인 신용판매(이하 개인 신판)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5% 성장한 반면 동사의 개인 신판 성장률은 이에 두 배에 이르는 6% 후반"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1년간 누렸던 저금리 수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현재 신규 조달 금리가 총 조달 금리보다 120bp 낮기 때문에 평균 듀레이션을 감안하면 조달 금리 하락 효과는 향후 2년 정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대비 판관비 감소로 3분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710억원을 전망했다. 전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3분기 연속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2009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가계 흑자율과의 괴리를 감안하면 민간 소비지출 성장률은 하반기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여기에 하반기 추경 예산도 집중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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