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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커피 코피루왁 분별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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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음식화학 저널에 논문…가짜 가려내는 데 활용될 수 있을 듯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인 코피루왁을 화학적으로 분별하는 법이 개발됐다고 USA투데이가 지난 7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화학협회가 발행하는 농업ㆍ음식화학 저널 온라인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대사산물을 통해 코피루왁 여부를 가려내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코피루왁은 커피 열매를 먹은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커피 열매를 채취해 가공한 커피다. 커피 생두는 사향고양이의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화학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이 고안한 방법은 이 화학적인 변화로 나타나는 대사산물을 가려내는 것이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아이치로 후쿠사키는 "코피루왁은 화학적으로 고유한 지문을 갖고 있다"며 "구연산과 말산 수준이 높고 피로글루탐산과 이노시톨의 비율이 일정하다"고 설명했다.

오사카대학 생명공학부 교수인 후쿠사키는 "이 방법은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지만 기술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소재 비영리 과학단체인 식품공학자연구소(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s)의 대변인 스탠리 시걸은 "이 연구는 첫 단계라고 본다"며 "샘플을 선택하는 방식이 엄격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코피루왁에서 코피는 인도네시아어로 커피이고 루왁은 사향고양이를 가리킨다. 코피루왁은 시벳커피라고도 불린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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