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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수도권 '전세난' 고민해결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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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추석이 지나면 가을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수도권 전세난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특히 이사계획을 갖고 있는 수요자들은 물량 부족으로 가파른 가격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수도권 전세로의 이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전세가격은 전월대비(7월15일 대비 8월12일 기준) 0.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매가격은 0.13% 하락세를 나타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전세가격은 0.67% 오른 반면 매매가격은 0.29% 떨어져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렇듯 수도권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수요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단지들이 있다. 서울 전세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들어갈 수 있는 1억원대 아파트, 2~3억원대 중소형 단지들이 그곳이다.

◆1억원대 아파트=최근 전세형 분양과 잔금납부 유예 등 수요자를 위한 건설사들의 다양한 혜택이 늘어난 가운데 1억원대로 입주가 가능한 수도권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건설이 일산서구 탄현동에 분양 중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중대형 아파트를 1억원대에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가의 20~25%를 납부한 뒤 3년간 살아보고 구매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계약제다. 이번에 신규 출시된 전용 95㎡의 경우 1억2000만원대에 입주할 수 있다.

입주자에게 생활비 지원으로 연 1회 80만원(세전)을 최대 3년간 지급한다. 기존 전용 145~170㎡의 혜택도 커졌다. 과거에는 매달 최대 170만원(세전)을 연금식 현금으로 돌려받았지만 지금은 약 22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저렴하게 넓은 집에 살면서 매달 돈도 버는 일석이조의 혜택이 늘어난 셈이다. 3년간 공용관리비도 시공사가 대납해준다. 3년 살아본 후 계약을 해지해도 납부한 계약금은 전액 환불되고, 납부한 취득세도 돌려줘 부담도 없다.

특히 계약금 환불 등은 두산건설이 환불에 대해 모든 책임과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안전하다. 경의선 탄현역과 브릿지로 연결돼 있어 경의선 급행을 이용하면 서울역 등 서울도심까지 3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해 실수요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1억원대로 분양이 가능한 수도권 소형 아파트도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동도건설이 분양 중에 있는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역 동도센트리움’은 주택형이 소형으로만 구성되고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다. 1억원대로 분양이 가능하다.

지하2층~지상15층 2개 동 총 217가구로 구성된다. 33~45㎡가 투룸이고 59㎡는 쓰리룸으로 구성된다. 인천 부천권역 내 유일하게 59㎡ 이하로만 구성된 단지형 소형 아파트다.

◆2억원대 아파트=2억원대 중소형 단지들은 전세 때문에 고민인 젊은 신혼부부나 1자녀 가족이 살기에 적당한 가격을 갖췄다.

대우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 분양 중인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는 분양가가 2억1000만~2억7000만원 선으로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시행 중이다.

전용 62~84㎡, 중소형 총 94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GTX(의정부~금정 노선) 개통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2017년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 민락IC가 인접해 있다. 민락2지구 내 BRT 사업이 내년 5월 준공 예정으로 1호선 도봉산역까지 15분 내외면 이동할 수 있다.

대림그룹 계열사 삼호가 시공하는 경기 여주군 여주읍 ‘e편한세상 여주’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650만원대로 약 2억~2억1000만원선에 공급 중이다.

최근에 입주한 인근 단지에 비해 3.3㎡당 70만원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1~15층 5개 동 전용 84㎡ 총 299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특히 오는 9월 23일 여주군의 시 승격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로 인한 각종 호재가 예상된다.

◆3억원대 아파트=수도권 중에서도 서울과 가깝고 새로운 교통망 구축 등 각종 호재를 갖춘 3억원대 중소형 단지들 역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고양 삼송지구 A-20블록에 분양 중인 ‘삼송2차 아이파크’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1100만원대로 3억2000만~3억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지상29층 10개동 총 1066가구로 전용 74~84㎡ 모두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최근 신분당선 북부 연장선이 삼송지구까지 연장하기로 확정 발표돼 교통 개선이 기대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삼송지구 내 단지들 중 가장 가깝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3배 크기의 오픈 스페이스가 들어서며 600m 규모의 산책로와 가족 캠핑장이 마련된다.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

한신공영이 경기 수원시 화서동에서 분양 중에 있는 ‘화서 한신휴플러스’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830~850만원대로 2억7000만~3억1000만원으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지하3층 지상19층 3개동 전용 69~84㎡ 총 198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화서역이 가깝고 신분당선 3단계 광교~호매실 구간이 2019년(예정)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인근 수원미술관이 연내 착공(2015년 개관)을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단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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