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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비 더위는 끝…서울 가을은 26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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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긋지긋한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에 완연한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상층 저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는 주중에는 낮과 밤의 기온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겠다. 주 후반에는 비가 내리며 여름의 끝, 가을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가을은 추석 연휴가 끝나야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지난 1971년부터 2010년 서울 지역 계절 시작일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가을의 시작일은 9월 26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통상 일 평균기온이 20도 미만으로 유지되는 첫날을 '가을 시작일'로 간주한다.
1970년대에는 9월 18일이었던 가을 시작일은 조금씩 늦어져 2000년대 들어서는 9월26일이 됐다. 30년 만에 가을의 시작이 일주일이나 뒤로 밀린 것이다. 기상청은 서울의 가을 시작일이 늦어지는 이유로 지구 온난화와 산업화를 유력한 원인으로 꼽았다.

이번 주말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제17호 태풍 '도라지(TORAJI)'는 2일 오전 3시께 대만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도라지는 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90㎞ 부근 해상, 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230㎞ 부근 해상을 지나 5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390㎞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태풍센터는 주말께는 태풍이 서귀포 먼바다를 지나면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태풍의 강도가 약해 15호 태풍 '콩레이'처럼 해상에서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 '도라지'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 다년생 풀인 도라지를 의미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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