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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건자재시장…리모델링으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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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 소비자 맞춤형 욕실 개조서비스 선언

꽉 막힌 건자재시장…리모델링으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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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위생도기 전문업체 아이에스동서(대표 권민석·사진)가 내달 욕실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한다. 주력 사업인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이 침체되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꺼내 든 카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내달 욕실리모델링 전문 브랜드를 내놓고 관련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현재 사업을 같이 진행할 전국 대리점을 모집하는 중이며 예비 시공을 통해 제품을 검증하고 있는 단계다. 늦어도 10월 초순 까지는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기존 취급하던 상품과 함께 신제품 등 상품군이 이미 다 갖춰진 상태"라며 "다음달 론칭행사에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유통 채널이 자리를 잡으면 홈쇼핑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사업 시작 전이어서 구체적인 틀은 잡히지 않았지만 홈쇼핑에도 진출해 소비자와의 채널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건설사 위주 특판 사업을 하던 아이에스동서가 소비자 중심의 신규 사업을 펼치는 것은 지난해 취임한 권 대표가 선대인 권혁운 회장 때와 다른 건설경기 흐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국내건설수주액은 2007년 127조9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08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건설수주액이 101조5000억원을 기록 7년 내 최저치를 나타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건설사와 거래를 맺고 있는 건자재ㆍ가구 업체로선 위급한 상황. 이에 소비자 시장으로 눈을 돌려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한샘과 대림바스가 성장성인 큰 약 2조원의 국내 욕실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든 것도 이때문이다.

한샘은 지난해 출시한 욕실 리모델링 제품 '하이바스'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롯데홈쇼핑 론칭방송에선 주문매출 40억원을 올리며 해당홈쇼핑 방송사 개국 이래 최대 매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대림바스는 앞선 2010년 '바스플랜'을 내놓고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09년 타일 사업을 정리하며 690억원대까지 떨어진 매출이 4년만에 1000억원대로 성장했다.

후발주자인 아이에스동서는 소비자 맞춤형 욕실로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욕실분위기를 좌우하는 타일을 경쟁사와 달리 직접 제조하고 있어서 보다 상품군이 다양하다"며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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