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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2100년 되면 미국에 '대화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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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가 공개한 미국 전역의 '가능 증발량' 변화 그래프. 붉은색이 많아질수록 건조해진다.(출처 : 유튜브)

나사가 공개한 미국 전역의 '가능 증발량' 변화 그래프. 붉은색이 많아질수록 건조해진다.(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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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지구 온난화 현상 등으로 2100년이 되면 미국 전역에 화재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나사는 테라, 아쿠아 등의 위성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2100년 미국 전역에서 자연 발화 등에 의한 수풀림 화재가 늘 것이란 예측결과를 발표했다.
나사는 이같은 예측의 주요 근거로 '가능증발량'의 변화를 들고 있다. 가능증발량은 주어진 기상조건에서 순수한 물의 표면으로부터 증발할수 있는 최대 증발량을 말한다. 가능증발량이 많을 수록 땅은 건조해지고 화재 발생 가능성은 증가한다.

나사는 유튜브에 공개한 참고 영상을 보면 1980~2100년 사이에 가능증발량이 매일 최대 1㎜씩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륙 전체에 사막화 현상이 진행되며 건조한 기후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사 관계자는 "가능증발량의 증가는 지난해 발생한 콜로라도 대화재와 비슷한 사례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대화재가 2100년이 되면 미국 서부 지역에서 흔한 현상이 된다는 것이다.
나사는 현재 자연 발화에 의한 화재사고가 적은 미시건과 동부해안에서도 수십년 내에 대형 자연화재가 잦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 화재 증가 요인으로는 미국인들이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수풀림 지역에 계속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손길이 닿는 곳에 화재 발생 가능성이 늘어나는 건 당연한 이치다.

또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록키산맥 등의 소나무숲에 송충이 등의 벌레가 더 활발히 번식하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들 벌레의 사체가 화재 발생시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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