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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시즌' 경계 공식 깨졌다‥한 여름에 겨울 옷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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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무더운 여름에 겨울 옷을 준비한다?

여름에는 여름 상품, 겨울에는 겨울 상품을 구매하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더위를 피해 백화점에서 피서를 즐기는 고객이 늘면서 단가가 높은 겨울 상품을 팔아 매출 볼륨을 키우기 위한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것.
또 온라인몰에서 벌써 가을, 겨울 상품이 올라 오며 무더운 여름에 겨울 상품을 판매하는 역시즌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겨울 상품 구입하며 가을 겨울 옷을 미리 장만하는 역시즌이 대세를 이루며 새로운 마케팅의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본점, 강남점, 경기점에서 한여름 모피대전을 펼치고 비수기 고객 수요 선점에 나섰다.

이번 모피 대전은 진도, 근화, 윤진, 동우 등의 기존 브랜드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태림, 줄라아나 태조, 그레이트그린랜드 등 신규 브랜드도 참여해 역대 최다인 1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한 브랜드별로 20~30%까지 할인행사를 하는 것은 물론 특가 상품과 머플러, 무료 크리닝 등 다양한 사은품을 마련해 고객들의 발길을 모을 방침이다.

마리오아울렛에서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다양한 겨울 상품을 선보이는 '얼리 윈터(Early Winter)대전'을 진행한다. 코트, 패딩, 재킷, 니트 등 겨울 상품을 최대 80%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킨록, 시리즈, 헨리코튼, 브렌우드 캐주얼 등 인기 남성 브랜드에서는 겨울 코트 및 점퍼를 최대 80% 할인해 선보인다. 킨록에서는 코트를 15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며, 브렌우드 캐주얼에서는 보온 효과는 물론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는 겨울 사파리 점퍼를 정가대비 60% 할인한 40만원 대로 구입할 수 있다.

국내 대표적인 여성 브랜드인 인디에프의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도 GS샵과 롯데아이몰에서 시즌 찬스로 '상반기 결산 베스트 상품 대전'을 진행 중에 있다.

최대 77%까지 다운된 가격에 겨울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역시즌 상품 대전은 겨울 패딩 코트와 점퍼, 모직 자켓과 코트 등 겨울 의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오리털 패딩 코트는 5만원에서 6만원에 구입 가능하며, 라쿤 모직 코트는 10만원, 모직 자켓은 6만원 선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을 겨울 상품 뿐만 아니라 봄, 여름 상품도 함께 하며 사계절 상품을 선보이는 인디에프와 패션그룹형지의 역시즌전은 8월 중순까지 진행 예정이며, 주기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몰에 여성 의류 사계절 역시즌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웹뜰(www.webddle.com) 이태경 대표는 "다수의 고객들이 가을 겨울 상품을 구매 하고 있으며, 경기불황의 여파로 가을 겨울을 옷을 미리 장만하는 알뜰 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절을 거슬러 가는 역시즌은 새로운 소비 형태의 한 방법으로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모두 만족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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