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한국전파진흥협회는 5일부터 가전업체를 대상으로 저소득층 전용 디지털TV 선정공모를 진행하고 9월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협회 내에는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지원센터'가 설치된다. 디지털TV 구매를 원하는 저소득층 가구가 센터에 전화, 인터넷 등으로 구매신청을 하면 저소득층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 디지털방송 매체 정보가 제공된다. 이후 신청자가 가전업체에 TV 구매대금을 결제하면 방문 설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하면서 201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지상파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저소득층 7만5000여가구를 대상으로 디지털TV 구매보조 사업을 실시했다. 이에 미래부 측은 "유료방송에 가입한 저소득층 156만2000여가구는 여전히 디지털 소외계층으로 남아 있다"며 "이미 TV구매보조를 받은 가구를 제외한 모든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디지털TV 보급사업을 오는 2017년까지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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