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종목]보험사, 건전성 '빨간불'

현대해상 6월 말 RBC비율 189.6%
메리츠화재 6월 말 RBC비율, 3월比 13.1%p↓
LIG손해보험 6월말 RBC비율, 166%
RBC비율 200% 넘어야 안정적 보험사 분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 등 보험株 주목

[아시아경제 양한나 기자]보험사들의 지급여력 즉 RBC 비율 하락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자본건전성 지표로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과 마찬가지로 보험사의 건전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현대해상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6월 말 기준 RBC비율은 189.6%로 200% 밑으로 급락했고 메리츠화재는 170.4%로 올해 3월에 비해 13.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LIG손해보험의 6월말 RBC비율은 166% 수준으로 지난 3월 말에 비해 11%포인트가량 떨어졌습니다.

보험사들은 보험업법에 따라 RBC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요. 금감원은 150%선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200%가 넘으면 안정적인 보험사로 분류됩니다.

이들 보험사의 RBC비율이 이처럼 급격히 떨어진 것은 지난 6월 채권금리가 급격히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RBC 비율이 200% 밑으로 떨어지면 그만큼 영업부문에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 , 메리츠화재 , LIG손해보험 과 같은 보험주들 흐름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본 기사는 8월1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양한나 기자 sweethan_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