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시즌 5승째이자 단일대회 통산 8승."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늘밤(한국시간) 우승사냥을 재개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875만 달러)의 격전지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가 바로 '어둠의 샷'으로 유명한 곳이다.
1929년 버트 웨이가 설계한 코스를 1960년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리모델링해 난코스로 만들었다. 파70에 전장이 7400야드, 일단 장타자들에게 유리하다. 물론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깊은 러프가 도사리고 있어 여지없이 1타를 까먹는다.
'2온'이 가능한 2번홀(파5ㆍ526야드)에서 일단 버디나 이글을 잡아내야 우승의 동력을 만들 수 있다. 4번홀(파4ㆍ471야드)은 티 샷이 내리막 경사지에 떨어져 롱아이언으로 포대그린을 공략하기가 만만치 않아 파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9번홀(파4ㆍ494야드) 역시 '요조의홀'이다. 오르막 지형이라 체감거리가 530야드를 넘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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