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28일까지 한달동안 이어진 여름 정기세일에서 롯데백화점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포인트 늘어난 5.8%(기존점 기준)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레저(25.8%), 패션잡화(20.8%) 등 휴가 관련 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고 가전(23.6%), 가구(13.8%), 식기·홈데코(20.2%) 등 혼수용품도 꾸준히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남성의류는 지난해 세일보다 오히려 1.8% 매출이 줄었고 해외명품도 5.0% 증가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년대비 2.1% 늘었다. 바캉스 관련 아웃도어 매출의 경우 23.3% 증가했으며 테이크아웃용 식품 델리는 15.5%, 와인은 19.2% 신장했다. 혼수 관련 가전(13.7%), 보석·시계(9.4%), 주방용품(8.0%) 등도 판매가 늘었지만 영캐주얼(-1.1%), 여성정장(-4.7%), 남성정장(-5.5%) 등 의류는 부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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