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방문중인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성장속도 둔화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회복세를 둔화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루이스 JP모건자산운용 시장전략가는 "우리는 중국의 경착륙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7.5%보다 둔화되는 상황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미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송 셍 운 CIMB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제성장은 대외 요인보다는 국내 소비의 영향을 더 받는다"며 "중국의 경기둔화 요인이 미국에 미칠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유권 분쟁 해결에 앞장서야한다"며 "미국과 중국은 경제적으로 협력하고 있지만 동시에 경쟁관계에 놓여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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