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지난 시즌 V-리그 통합챔피언 IBK기업은행이 컵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27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4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7 20-25 25-17 25-19)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28일 현대건설과 대회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지난해 컵 대회를 제패한 GS칼텍스는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또 한 번 기업은행의 벽에 막혀 2년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특히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한송이(18점)가 무려 13개의 범실을 남발하는 등 총 33개의 실책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날씨도 덥고 선수들이 많이 지쳐 전체적인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곧바로 결승전을 치러 다소 불리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만큼 내일 좋은 경기를 통해 부진을 만회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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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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