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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우즈 "맥도웰과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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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왼쪽)와 그래엄 맥도웰.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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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총상금 525만 파운드) 1, 2라운드에서 숙적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동반플레이를 펼친다는데….

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한국시간) 우즈와 맥도웰,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한 조로 묶어 '흥행조'로 편성했다. 맥도웰이 바로 2010년 우즈가 개최하는 '특급이벤트' 월드챌린지에서 우즈와의 연장접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해 '우즈 저격수'로 유명한 선수다.
맥도웰은 당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6m 버디퍼트를 집어넣어 동타를 만든 뒤 같은 홀에서 속개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또 다시 6m짜리 우승버디를 솎아내 기어코 우즈를 좌절시키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우스트히즌은 2010년 139번째 디오픈 챔프다. 지난 4월 한국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강력한 우승후보 필 미켈슨(미국)의 진검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미켈슨은 이 대회 직전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의 캐슬스튜어트골프링크스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스코티시오픈을 제패해 우승 확률을 더욱 높였다. 마스터스 챔프 애덤 스콧(호주)은 매트 쿠차(미국),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US오픈 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어니 엘스(남아공),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와 1, 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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