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링크스코스 특유의 포트(pot) 벙커를 탈출하고 있는 장면이다.
16일(한국시간) 142번째 디오픈(총상금 525만 파운드)의 격전지 스코틀랜드 뮤어필드(파71ㆍ7192야드)에서의 연습라운드 도중 18번홀이다. 우즈에게는 US오픈 이후 5년 만의 메이저 15승이 절실한 시점이다. 우즈 역시 지난달 중순 US오픈 첫날 러프에서 샷을 하다가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하자 아예 투어를 떠나 치료와 부활, 연습에 매진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은 여자 친구 린지 본(미국)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연습라운드를 했다. "이제는 팔꿈치 통증이 사라져 마음대로 샷을 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한 우즈는 "페어웨이가 딱딱해 공이 훨씬 멀리 나가는 것 같다"며 "대회가 시작되면 그린도 아주 빨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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