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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건설부문, 5개월 만에 수주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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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노선 3-2공구 수주해
새만금공항 수주확정 시 1.5조로 확대

HJ중공업 건설부문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일부 구간을 수주하며 5개월 만에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회사가 시공하게 된 GTX-B노선은 중랑구 상봉동에서 신내동까지의 제3-2공구다. 상봉정거장과 대합실을 짓고 7호선 환승통로와 본선 터널공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68개월, 공사금액은 3319억원이다. HJ중공업은 70%의 지분을 갖는다.

HJ중공업이 시공을 맡게 된 GTX-B노선 제3-2공구 위치도. (제공=HJ중공업)

HJ중공업이 시공을 맡게 된 GTX-B노선 제3-2공구 위치도. (제공=HJ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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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은 GTX-A노선 중 삼성~동탄을 잇는 제4공구에도 참여해 지난 3월 개통식까지 치렀다.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1공구와 광교~호매실 제1공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8공구 등도 현재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 올해 공공공사 분야에서 대거 수주가 이뤄졌다. 울산기력 4·5·6호기 해체공사,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건설공사, 부산 명지지구 2단계 2공구 조성공사 등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올해 5월 말 기준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설계평가 1위로 발표돼 이달 중 수주가 유력한 새만금 공항 공사까지 따내면 상반기에만 수주액이 1조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황에도 전문 분야의 강점을 살려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며 "신규 수주 기세를 이어가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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