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마감] 차익실현 매물..닛케이 1.4% 하락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8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 하락한 1만4109.34, 토픽스지수는 1.3% 내린 1172.58에 거래를 마쳤다.

모넥스증권의 가나야마 토시유키 애널리스트는 "닛케이225와 토픽스는 지난주 매우 빠른 속도로 상승했는데,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른게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감이 있다"고 말했다. 신킨자산운용의 야마시타 토모미 애널리스트는 "긍정적 뉴스가 이미 다 나왔다는 생각을 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다이와하우스인더스트리는 신주발행 부담감에 9.4% 하락했으며 미쓰이부동산(-3.7%), 미쓰비시부동산(-4.5%)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중국 공장에 제품을 수출하는 화눅은 9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1.6% 떨어졌다.

소프트뱅크는 3.4% 하락했다. 신용평가사 S&P가소프트뱅크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 컸다. S&P는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허가로 스프린트넥스텔 합병에 성공한 소프트뱅크가 216억달러 규모의 M&A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