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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에서 '수영복 패션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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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음달 1일 오후 8시 동대문 오간수교에서 수영복트렌드 소개 수상 패션쇼 개최

▲ 지난해 열린 '청계천 수상 패션쇼'의 모습

▲ 지난해 열린 '청계천 수상 패션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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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도심 한복판에서 올 여름 수영복트렌드를 알 수 있는 '수상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은 다음달 1일 오후 8시 동대문 오간수교 수상 런웨이에서 올 여름 수영복 트렌드를 소개하는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청계천 수상 패션쇼는 4~10월 매 달 첫 번째 토요일 개최되는 행사로, 이번 6월 행사의 테마는 '여름을 만나다'로 결정됐다.

행사는 1부 오프닝 공연과 패션쇼, 2부 시민모델이 참여하는 '나도 청계천 패션스타'와 패션쇼, 3부 축하공연, 피날레 패션쇼 등으로 이어진다.

패션쇼에서는 방송인이자 쇼핑몰 CEO인 김준희 씨가 운영하는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인 '에바주니'의 협찬으로 비키니와 원피스 수영복, 비치웨어 등 올 여름 해변을 달굴 3색 트렌드가 선보인다.

전자현악 '샤인'은 축하무대를 통해 출연 현장분위기를 띄우고, 패션쇼가 끝난 뒤에는 관람객과 모델이 함께하는 포토월 촬영도 마련될 예정이다.

수상 패션쇼는 물과 패션, 이벤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청계천 문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패션 메카인 동대문 패션타운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달까지 총 42회에 걸쳐 전문모델 450여명이 출연했고, 10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관람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일반들이 전문모델과 함께 런웨이(runway, 패션모델이 걸어가는 길)를 워킹해 보는 기회도 제공된다. 매 달 행사 전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나도 청계천 패션스타' 무대에 설 수 있다.
수상 패션쇼는 오는 10월까지 다양한 테마로 시민들을 찾아가고, 이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02-2290-6807)로 하면 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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