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편의전사업자 협동조합은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기업 본사의 횡포가 도를 넘어서면서 급기야 올해 들어 4명의 가맹점주들이 자살을 했다"며 "대기업 편의점 본사는 더 이상 사업을 확장하지 말고 점주와 상생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방 이사장은 "본사에서 기금을 조성해 편의점주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 상생방안이 아니라 빚을 최소화 시키는 게 상생이다"며 "본사 수익과 배당금이 줄더라도 이를 점주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편의점 CU는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박재구 사장이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살펴야 했어야 했는데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에 대해 임직원 일동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국민 사과한 것 관련,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는 가맹사업법이 아니어도 점주와 상생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줘 가맹사업법의 입법을 막자는 조치 아니냐"며 "CU는 가맹점 통합 PC에 공지사안으로 올린 후 동의를 못할 경우 31일까지 서면으로 제출하라는 식으로 수정 계약서를 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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